삐비를 누가 키울까 싶은데, 삐비 10만개를 의뢰받고 지난 6월부터 들녁에서 채종을 해 두었고, 7월에 2만개 시범 육묘를 시작하였다. 발아율이 좀 떨어지는 편이고, 잘록병이라는 병해도 쉽게 받는 편인가 보다.

어르신들은 도데체 이 극성스런 풀을 누가 사는지, 이런 풀을 키워서 돈을 벌게 될 지는 몰랐다는..봉이 김선달 물장사 느낌이신 모양이다.

큰 포트에 이식하기 위해 오늘 어르신들과 흙을 담기를 하였다.  마사토와 상토, 퇴비를 적당 비율로 섞어서 40 연결포트에 작업, 18,000개를 담으셨단다. 이 무더위에 이정도 작업이면 대단한 성과이다.  내일은 다른 마을 어르신들께서 오셔서 삐비 이식작업을 할텐데, 오늘 흙담기 작업하신 어르신들은 힘든 작업만 신천리에 맡기신다 큰 소리를 치실것 같다.

 

 

4월에 맥문동을 이식하고, 그동안 물 대는라 가슴졸이고, 김매기를 세차례나 해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았네요.  내년에 출하될 작물인데, 앞으로 얼마나 더 땀을 쏟아야 할지,,

지리한 장마가 끝날 무렵, 어르신들의 작물상황을 살피러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하게 작물을 심으셨다고 하는데, 차조와 들깨, 수수, 서리태, 백태, 녹두, 팥 정도의 잡곡을 파종한 듯 합니다.  어려운점이 무엇인지 여쭙는데, 아무래도 농사를 놓으시라 잔소리를 들을까 '이 정도는 할 수 있다' 손사레를 치십니다.

올해는 가뭄이 심했던 작년에 비해 적절하게 장마기간도 있고 해서 아직까지는 작물상황이 좋은 편입니다.  워낙 고령이신지라 파종을 해놓고도 수확을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너무 무리하지 마시라 몇번을 단속하고, 당신들 농사 짓는 동안은 꼭 팔아주고 도와주라 당부를 받고 교육을 마쳤습니다.

기계로 대규모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수익성과 생산을 먼저 생각해야하니 할머니들처럼 다양한 작물을 심지 않습니다. 할머니 농사야 손으로 하는 일이니 다랭이밭 하나에도 한해 살림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다양하게 심는 편입니다.  우리 할머니들이 농사를 놓게 되면 우리 밥상에서 여러 농산물들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7월은 사회적농업 협의체 분과회의가 영광에서 있었습니다.

해남, 임실, 청송, 세종의 사회적 농장 및 관련 연구자(김정섭 박사 등)분들이 찾아와주셨습니다.

여민동락 공동체 및 영농조합법인 소개와 더불어 농장현황을 발표했으며, 참가팀 별 현황 및 애로사항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서천 농업기술센터에서 귀총귀촌 역량강화 현장교육을 목적으로 우리 농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농장소개와 함께 사회적 농업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모시떡과 천안 호두과자를 나누며 즐겁고 훈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천 농업기술센터에서 귀총귀촌 역량강화 현장교육을 목적으로 우리 농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약 2시간 반정도의 시간 동안 여민동락 소개 및 사회적농업과 농장소개 등 사회적 농업체험을 진행했습니다.

한현화 사무국장 외 34명이 방문했습니다.

약 2시간 반정도의 시간 동안 여민동락 소개 및 사회적농업과 농장소개

그리고 야생화 포트 만들기 체험 등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6월 27일, 미래농부 4회차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수 주 전부터 실무자와 어르신이 함께 채종한 삘기(삐비) 종자를 심는 날이었습니다.

방학 전 마지막 프로그램이었던 터라 아이들도 아쉬웠는지 어르신들과 함께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참 수고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떠나고 15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어르신은 20,000주를 모두 심을 수 있었습니다.

<활동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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