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25. 

옥수수가 성한게 많이 보이진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심고 길렀던 수확물 함께 건진 날. 

먹을 순 있을까..

 

22.6.9. 

모 심고 우렁이 뿌렸던 하루. 

효동마을 어르신들께서 도와주신 덕에 

재미나게 잘 했던 그런 날. 

잡초도 누군가의 시선에 따라 

부케가 될 수도 있던 날. 

세상에 쓸모가 없는 생명은 단 하나도 없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여민동락 사회적농장 영농법인에서

지난 2021년 한 해동안 묘량중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이번 보고서에는 깨움마을학교 협동조합과 묘량중앙초등학교와 함께 협력하여 제작을 하게 되었으며,지난 1년동안 농사를 직접 함께 일군 학생들의 소감 및 함께 참여해주신 지역 어르신들, 그리고 선생님 등 다양한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특히 책에서는 "어린이 농부학교는 농사 기술 교육이 아니다. 농업 농촌이 절명의 위기인데 교육이라고 온전할 수 있을까? 마을의 삶은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아이들의 미래는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번뇌 섞인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었다. 문명과 생태 위기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농부의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면 좋겠다" 라는 방향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번 어린이 농부학교는 지역사회에 기반한 농촌형 마을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데, "배움이란 자기가 배운것의 의미와 가치를 삶과 연결시켜 이해함으로써 주체를 세우는 과정이다. 지역에 기반하고 삶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교육은 마을을 통해서 가능하다" 라고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묘량 마을교육과정은 마을을 품은 학교, 학교를 품은 마을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학교와 마을이 상생 협력하는 모델을 지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민동락 사회적농장영농조합법인에서 발간한 보고서가 더욱 궁금하시다면, 여민동락 사회적농장 영농조합법인 이은경 대표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여민동락 영농조합법인은 사람중심의 사회적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온 농부학교는 그 대표적인 사례중에 하나로, 
묘량중앙초등학교와 협력하여 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농업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진로교육이었습니다.

올해는 진로체험지원센터에 진로체험처로 등록을 하여 
영광군 내 다양한 학생들이 농업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사회적농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2022년의 농부학교에는 
감자, 생강, 옥수수, 고구마, 양봉, 벼베기, 김장체험, 아쿠아포닉스 등 
학생들이 직접 심고 수확 하는 과정을 거쳐 농업의 전 과정을 익힐 수 있게 됩니다. 

농촌지역에서 겪을 수 있는 최고의 자연 진로 체험 교육장, 농촌. 
영광 지역의 학생들이 농촌의 자부심을 갖고 농업 진로 현장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래봅니다. 

 

아이들이 활동하는 하우스 옆에는 매실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1년 동안 내가 관리하고 살펴야 하는 나무를 정하고 이름을 지어준 뒤, 나무 주변을 가꾸는 활동을 했습니다.

나무 주변에 많이 자란 풀을 뽑아주고, 잘 심어지지 않은 나무는 흙을 모아 발로 밟아주었습니다.

풀인지 꽃인지 구분이 잘 안 갈 때는 어르신 선생님께 물어봅니다.

한 친구는 풀의 뿌리가 인삼처럼 크고 길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풀을 다 뽑은 곳은 퇴비를 반포대 뿌리고, 벽돌과 꽃잔디를 이용해 나무를 꾸며주었습니다.

 

지난 시간 이름 짓기에서 '희망농장'이 다른 이름보다 1표를 더 얻어 당첨되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만들었다고 하기엔 화려하고 멋진 간판들입니다.

 

완성된 간판은 아이들이 활동하는 하우스 입구에 설치해 두었습니다~

아이들과 첫 만남.

설레는 마음으로 농장에서 아이들을 기다렸다.

초등학교 4학년, 시끄럽고 장난기 많을 줄만 알았는데 아이들은 차분했다.

농장 활동에 필요한 모자와 장화를 나눠주고 '돌보는 농부학교'활동 취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조원들과 농장이름을 지어준 뒤 투표를 통해 이름 선정을 했다. (도토리농장, 행복농장, 희망농장 중 희망농장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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