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모종을 추석 전에 심으려고 하였으나

여러 일정들이 있어서 추석 이후에 배추모종을 심게 되었다. 

추석 전에 했어야했는데...

은경선생님이 올해 배추농사 망했다고해서 정말 망했나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자라주고있는 배추 모종들이 참 감사한 순간들이다. 

상추들이 죽지 않고,

잘 자라나길 바라며... 

올 10월부턴 다시 학교급식소에 납품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일시: 22.9.14.

 

 

깨를 다 턴 후엔 
깨 대를 모두 다 태워서 없애곤 합니다.

태우기가 어렵다면, 나락을 수확 한 후에 논에 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논에 뿌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22.5.12. 

봄 철, 상추가 한창 잘 자랄 무렵이다. 

로컬매장으로 나가는 상추를 하우스에서 관리하여 

어르신들의 손길을 통해 나간다. 

어르신들의 노동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상추의 시장 값어치는 매우 싸지만, 

그럼에도 어르신들이 경제적으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작물중에 하나라는 것에 의의를 두고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22.4.24. 

고추 모종 심는날..

1800주를 준비했지만, 

지난 초봄의 냉해와.. 온도조절 실패로 

약 1천주의 모종을 심게 되었다. 

모종 심을 때 '퐁퐁이'가 필요하다는 어르신의 말씀이 무엇인가 생각했는데, 

심고나서 하나하나씩 정성을 다해 물을 줘야하는데, 

그 때 필요한게 바로 이 퐁퐁이란다. 

퐁퐁이가 없어도 어르신들의 지혜로 현장에서 만들어진 퐁퐁이. 

덕분에 모종들이 물 듬뿍 먹고, 잘 자랄 수 있게 된 것 같아 흐뭇했다.

22.4.21. 

김광현 선생님의 도움으로 고추밭 비닐을 씌웠던 날. 

생각보다 폭과 높이 조절이 쉽지 않았지만, 

도복순 회장님과 김광현 선생님의 협업으로 수월하게 끝난 날. 

중간에 관리기가 멈춰서 다들 난감했지만,

다시 시동이 켜지는 그 순간, 

어르신들 모두 에헤이!! 하며 웃으며 즐겁게 일했던 그 시간이 생각난다. 

"관리기가 우리 망구들 챙겨주네. 힘드니깐 멈추고, 다되가니깐 또 멈추고" 

22.3.16. 

 

수선화의 종류가 이렇게 다는 것을 처음 알았던 날. 

무엇보다 수선화는 구근식물이라, 

매년 새로난다는 사실. 

그래서 수선화가 크고 나면 뿌리를 캐내어 알을 쪼개 나눠 심는다고 한다. 

그렇게 수선화 갯수를 늘려간다고... 

22.3.8. 

하지감자 심는 날. 

감자를 심을 땐 반을 잘라서 자르면이 위로 올라오게 심어야 한다고 한다. 

보통 반쪽을 하지만, 크기에 따라서 2~3개를 심기도 한다고 한다. 

비닐 치는것도 어려웠지만, 

더 어려운것은 하지감자 종자를 보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 

우리가 심을 때는 이미 싹이 많이나서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었다. 

지난 겨울 하우스에 부직포에 씌워서 보관했다곤 하지만, 

역시 작물 관리가 보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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