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새싹보리.

보리를 심기 전에 어르신들과 퇴비를 뿌리고, 풀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처음 5명의 어르신과 시작했는데,,, 삼산 밭에 풀이 생각보다 많아 6명의 어르신이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급하게 연락드렸는데도 '우리 여민동락 일이면 나가야지~'하시며 흔쾌히 나와주셨습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르신들 덕분에 보리도 잘 심을 수 있었습니다♡

봄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따뜻하던 날,

2020 참여자 어르신들 모시고 푸른마음협동조합 총회 진행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고, 정리하는데 손이 부족해 용정, 유성마을 어르신들께 도움 요청했습니다.

"우리일인디 당연히 도와줘야지~"라며 흔쾌히 손을 보태주셨습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준비하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참여자 어르신들께서 참석하진 않으셨지만,

새로이 참여하는 어르신들 소개하고 인사 나눴고,

작년도에 참여하셨던 어르신들께서는 오랜만에 만나니 더 반갑다하셨습니다.

 

2020년 행복일자리사업을 어르신들과 공유하고 의견 여쭙고, 건강박수, 체조를 연습했습니다.

올해는 어르신들과 일자리 작업시작 전, 중간 간식, 작업 마무리 할때 꼭 운동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우리 100살까지 건강하게 일합시다!"하시며 다짐하고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올한해도 재밌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길 소망합니다.

한쪽에서는 운암마을에 위치한 맥문동밭 잡초제거를 한쪽에서는 비트 건조작업을 진행했다.

잡초제거 팀은 맥문동이 많이 번져 풀이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땅이 깡깡(딱딱) 해서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18일에 작업한 삼산마을은 질척거려 작업하는데 성가셨는데 말이다. 식사를 하고 잡초제거가 빠르게 마무리되어 꽃잔디 식재도 진행할 수 있었다.

비트 건조는 17일 호박 건조작업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꽃잔디 식재1
꽃잔디 식재2
맥문동 밭 잡초제거1
맥몬동 밭 잡초제거2


 

17일에 이어 신천리어르신들과 잡초제거/제초제 뿌리기를 마무리했다.

맥문동의 크기가 커지고, 옆으로 번지기 시작하니 풀의 수가 처음보단 줄어든 것 같다.

어르신들은 잡초제거를 하다가 한 번씩 뒤를 돌아보시며 '아이고~ 이쁘기도 해라, 참 예쁘네'하신다.

잡초를 제거했으니 밭이 볼만해졌다는 뜻인가 보다.

풀을 제거하고 제초제를 뿌리려는데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냄새가 고약하고, '전문직'처럼 해본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신천리에는 농약을 해본 어르신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2명의 어르신의 등을 떠밀어 농약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자칫하면 위험한 농약, 어르신들과 이에 대한 교육을 한번 진행해야겠다.

작업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
작업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2
잡초제거하는 모습1
잡초제거하는 모습2

 

잡초제거하는 모습3

 

 

 

야생화영농조합법인에서 협조요청한 호박을 말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호박이 미끄러워 칼이 엇나가는 바람에 3명의 어르신이 피를 보기도했다.

위험하니, 장갑을 꼭 착용하라고 해도 불편하다는 이유로 절대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이런 어르신들을 어떻게 설득시켜야할까..)

호박을 손질하는데 하루는 걸릴 줄 알았는데, 점심시간에 딱 맞춰 마무리되어 오후에는 맥문동밭 잡초제거를 하기로했다.

내일 예정되었던 일정인데, 어르신들은 오늘 나온김에 하겠다며 흔쾌히 'YES'를 외치셨다.

오늘은 월암리 어르신들과 포트에 흙을 담고, 농장 주변 정리를 진행했습니다.

농장 주변 정리로는 사무실 사면에 심어놓은 꽃잔디밭 잡초제거와 텃밭정리 등입니다.

꽃잔디밭 잡초제거는 10분도 안 돼서 끝이 났습니다. 30분~1시간은 걸릴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석선생은 어리고 이런 거 안 키워봐서 언제 따고 베야하는지를 몰라', '이거 집에 가져가서 먹어~' 등

어르신들은 어리고 시골살이가 처음인 석선생을 뭐라 하시며 텃밭을 정리해주셨습니다.

이제 텃밭에는 야채가 아닌, 꽃만 심어야 겠습니다.

꽃들이 판매되니, 하우스가 휑합니다.

그 자리에 꽃을 바로 심기 위해 흙 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개별포트 약 5000본, 연결포트 약 12000본) 5시간 동안 흙담기만 주구장창 하고 보니, 흙이 담긴 포트가 하우스를 가득 매웁니다.

'우리는 맨~~날 흙담기만 심어?? 꽃 심을 때도 불러!', '내가 흙담은 거에는 내가 심어야혀' 등등

흙을 담고 꽃을 심는 것은 모든 마을이 공평하게 하는데, 어르신들이 손이 빠르고 많이 담아서 그런지, 다른 마을은 부르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꽃 판매가 제일 활발한 봄과 가을,

이미 판매된 송엽국의 빈자리를 채우고, 11월에 판매될 꽃잔디를 식재했습니다.

꽃잔디 일부는 마을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잘라서 심기 좋게 손질까지 해오신 덕에, 현장에서 손질하는 사람들이 밀리지 않고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18년도와 똑같은 실수를 면하기 위해(흰색, 분홍색, 보라색, 홍색이 섞여 선별하는데 애먹었답니다..) 같은 색이 모여있는 곳에서만 뜯어와 식재했습니다. 이번에는 한 가지 색만 자랐으면 좋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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