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치매동행프로그램 모니터링 결과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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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치매동행프로그램은 여민동락노인복지센터 이용어르신 11분과 함께했다.
‘봄맞이 단장’을 위해 봄꽃으로 많이 알려진 꽃잔디(지면패랭이)를 포트에 심어 노인복지센터‘꽃단장’을 준비하는 활동이었다.

잎이 어떻게 생겼는지, 꽃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들여다보고
상토, 퇴비, 마사토 3가지 흙을 배합하고 꽃잔디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 삽목하는 모든 과정을 
꽃삽과 같은 도구의 사용없이 모두 어르신들 손으로 만들어졌다. 

각자 과거 농사짓던 솜씨가 발휘되는 활동이었다.
치매가 심한 어르신, 합병증으로 눈은 잘 보이지 않는 어르신들께서도 아직 손의 감각은 잊지 않으셨나보다.

 

코로나 19로 시끄러운 요3.11 포트에 흙담기즘, 농장에 어르신들을 모실 수 없어 직원들의 농장활동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전에는 밖에서, 오후에는 각자 업무를 보도록 나름 규칙도 정해졌습니다.

3.11 포트에 흙담기
3.11 포트흙담는 모습
3.12 감자밭 비닐씌우기
3.12 감자밭 비닐씌우기
3.5 닉플럭섬손질하는 모습
3.6 감자밭 퇴비뿌리는 모습
3.8 수선화 택배작업
3.8 수선화 택배작업

갑작스러운 꽃잔디 주문에 식구들이 모였다.

각자의 시간과 쉼이 필요한 귀한 주말임에도 모두가 나와 힘을 보탰다.

코로나19의 상황이 심각한 만큼 어르신의 농사활동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농사에는 때가 있기에 영농조합법인 식구들이 농사활동을 열심히 해보려한다.

 

꽃 판매가 제일 활발한 봄과 가을,

이미 판매된 송엽국의 빈자리를 채우고, 11월에 판매될 꽃잔디를 식재했습니다.

꽃잔디 일부는 마을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잘라서 심기 좋게 손질까지 해오신 덕에, 현장에서 손질하는 사람들이 밀리지 않고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18년도와 똑같은 실수를 면하기 위해(흰색, 분홍색, 보라색, 홍색이 섞여 선별하는데 애먹었답니다..) 같은 색이 모여있는 곳에서만 뜯어와 식재했습니다. 이번에는 한 가지 색만 자랐으면 좋겠네요..ㅎ

오늘은 신천리 1반(유성, 신흥) 어르신들과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구근 증식을 위해 2018년 10월 하우스 옆에 수선화를 많이 심어두었습니다.

올해는 구근이 아닌 꽃으로 모습을 보여주니, 아름답습니다.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 기전, 어르신들과 꽃밭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르신~ 꽃도 예쁘게 폈는데 우리 사진 한 장 찍을까요?'

'해나면 찍게!!'

수선화 밭에서는 해가 나오면 찍자하셔서, 꽃잔디가 심어진 하우스에서 찍었습니다.

 

어르신들은 꽃이 예쁘다며, 2018년 국화축제에 대해 이야기도 하시며 올해는 벚꽃도 보고 꽃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 하십니다.

올해는 어디로 꽃구경을 가야 할지 궁리해봐야겠습니다.

 

어르신들과 사면 정리를 하고 꽃을 심는데 '예쁜 꽃 심으니까 오늘은 사진 많이 박아줘~'하십니다.

예쁜 꽃을 심는 기분은 어떠신지 여쭤보니 '꽃은 여자든 남자든 다 좋아해','기분이 좋지요~','풀매는거랑은 다르지'하십니다.

꽃을 보며 소녀같이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제 기분도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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