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치매동행프로그램 모니터링 결과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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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치매동행프로그램은 여민동락노인복지센터 이용어르신 11분과 함께했다.
‘봄맞이 단장’을 위해 봄꽃으로 많이 알려진 꽃잔디(지면패랭이)를 포트에 심어 노인복지센터‘꽃단장’을 준비하는 활동이었다.

잎이 어떻게 생겼는지, 꽃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들여다보고
상토, 퇴비, 마사토 3가지 흙을 배합하고 꽃잔디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 삽목하는 모든 과정을 
꽃삽과 같은 도구의 사용없이 모두 어르신들 손으로 만들어졌다. 

각자 과거 농사짓던 솜씨가 발휘되는 활동이었다.
치매가 심한 어르신, 합병증으로 눈은 잘 보이지 않는 어르신들께서도 아직 손의 감각은 잊지 않으셨나보다.

 

2020년 행복일자리사업단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잡초가 무성했던 하우스 내부 정리하고, 꽃잔디 식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2019년 참여하셨던 어르신들께서 신규 참여 어르신 잘 이끌어주셨습니다.

비가 오기도 했고, 날이 추워졌다 따듯해지길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였지만

오고 가는 웃음소리에 서로 힘내서 작업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1월7일 / 신천리, 산포, 팔음: 하우스 내부 정리, 흙담기>

<1월8일 / 신천리, 팔음, 산포 : 흙담기, 황금세덤 심기>

<1월9일 / 월암리 1,2구 : 꽃잔디 채취, 식재>

한쪽에서는 운암마을에 위치한 맥문동밭 잡초제거를 한쪽에서는 비트 건조작업을 진행했다.

잡초제거 팀은 맥문동이 많이 번져 풀이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땅이 깡깡(딱딱) 해서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18일에 작업한 삼산마을은 질척거려 작업하는데 성가셨는데 말이다. 식사를 하고 잡초제거가 빠르게 마무리되어 꽃잔디 식재도 진행할 수 있었다.

비트 건조는 17일 호박 건조작업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꽃잔디 식재1
꽃잔디 식재2
맥문동 밭 잡초제거1
맥몬동 밭 잡초제거2


 

17일에 이어 신천리어르신들과 잡초제거/제초제 뿌리기를 마무리했다.

맥문동의 크기가 커지고, 옆으로 번지기 시작하니 풀의 수가 처음보단 줄어든 것 같다.

어르신들은 잡초제거를 하다가 한 번씩 뒤를 돌아보시며 '아이고~ 이쁘기도 해라, 참 예쁘네'하신다.

잡초를 제거했으니 밭이 볼만해졌다는 뜻인가 보다.

풀을 제거하고 제초제를 뿌리려는데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냄새가 고약하고, '전문직'처럼 해본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신천리에는 농약을 해본 어르신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2명의 어르신의 등을 떠밀어 농약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자칫하면 위험한 농약, 어르신들과 이에 대한 교육을 한번 진행해야겠다.

작업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
작업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2
잡초제거하는 모습1
잡초제거하는 모습2

 

잡초제거하는 모습3

 

 

 

야생화영농조합법인에서 협조요청한 호박을 말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호박이 미끄러워 칼이 엇나가는 바람에 3명의 어르신이 피를 보기도했다.

위험하니, 장갑을 꼭 착용하라고 해도 불편하다는 이유로 절대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이런 어르신들을 어떻게 설득시켜야할까..)

호박을 손질하는데 하루는 걸릴 줄 알았는데, 점심시간에 딱 맞춰 마무리되어 오후에는 맥문동밭 잡초제거를 하기로했다.

내일 예정되었던 일정인데, 어르신들은 오늘 나온김에 하겠다며 흔쾌히 'YES'를 외치셨다.

오늘은 월암리 어르신들과 포트에 흙을 담고, 농장 주변 정리를 진행했습니다.

농장 주변 정리로는 사무실 사면에 심어놓은 꽃잔디밭 잡초제거와 텃밭정리 등입니다.

꽃잔디밭 잡초제거는 10분도 안 돼서 끝이 났습니다. 30분~1시간은 걸릴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석선생은 어리고 이런 거 안 키워봐서 언제 따고 베야하는지를 몰라', '이거 집에 가져가서 먹어~' 등

어르신들은 어리고 시골살이가 처음인 석선생을 뭐라 하시며 텃밭을 정리해주셨습니다.

이제 텃밭에는 야채가 아닌, 꽃만 심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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