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면 영광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본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우리 참여 어르신부터 이용했으면 해서 2일 동안 프로그램이 이루어졌습니다.

건물이 완공되고 발대식 이후 '푸른마음협동조합' 조합 어르신과 교육을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코로나19를 대비하여 발열체크, 소독 등을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 진행했습니다.

강사에게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박수, 체조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해도 뒤만 돌면 잊어 버려, 여기 왔으니까 이런 거라도 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십니다.

이어서 '스칸디아모스'를 이용해 화분을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도시와 젊은 사람에겐 흔하지만, 10번 이상을 따라 해 봐도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결국 '스칸하우스'라 외우시고, 집에 가실때는 화분에 직접 이름을 써가셨습니다.

코로나19로 아쉬운 점이 많지만 이렇게나마 어르신들과 추억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하여 오늘은 마을 탐방길에 나섭니다.

마을 역사교육은 서병록선생님. 선생님은 효동마을 전담해설사이십니다.

"삼효리" 마을 이름의 유래부터 마을 샘,, 당산나무, 고샅 등등 숨겨진 효동마을의 보물 같은 장소를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갖었습니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진귀한 교육이라고 했더니,,, 아이들은,,, 네이버에 세상 다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모양입니다.

날씨가 화창해 지난 주보다 모기가 적었지만, 봉변당한 것을 생각만 해도 끔찍한지 자신의 몸을 보호할 모기약을 잔뜩 챙겨 왔습니다. 버물리, 모기기피제, 모기향 등. 마을학교에서는 벌레퇴치용 팔찌를 준비해줘 완전 무장을 하고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 시작 전, 지난주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모둠별로 파종했던 작물의 싹을 살피고, 작물에 병이 들지는 않았는지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살펴본 작물들이 잘 컸을 때를 상상해보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잘 키워서 우리가 먹자, 집에가져가자, 우리 이름으로 팔아보자'등 귀여운 상상들을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임에도 어린이 농부학교는 계속된다!

지난 시간 팀을 정했다면, 오늘은 팀별로 모여 모둠활동을 했다.

종이 한 장에 모둠에서 완성해야 할 미션을 적어 놓았다.

어떤 모둠이 가장 빨리 끝나는지 본인들끼리도 내기를 한다.

그렇게 고추 순따기, 콩심기, 두룩 핀박기, 지주대 세우기 등 많은 일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장마와 무더위,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여민동락영농조합법인의 하루하루도 바쁘게 흘러갔습니다.

태풍 피해로 인한 농장 주변을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한 작물 '새싹보리'를 키우는 등 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 영농조합법인이 '2020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하였지만, 많은 관심과 사랑 가져주세요~!

www.agri-show.kr/template/79

 

2020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여민동락 지역의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적 농장입니다. 사람 중심의 농업, 생명을 살리는 농업, 더불어 행복한 농촌을 지향하며 마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만나는 장을 제공합��

www.agri-show.kr

거점농장 홍보영상 및 박람회 영상

 

코로나19 예방 수칙은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자주 들어 다 알고 있다고 큰소리를 치시지만 일상에서 지켜보면 대체로 혼자일 때(걷거나, 이동, 작업 활동)는 마스크를 잘 쓰고 계시다가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실 때는 마스크를 벗거나, 마을회관까지 이동하실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시다가 회관에 도착해서는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벗는 것을 목격한다. 어르신들을 교육 할 때는 일상적이고 무의식적인 행동을 구체적으로 짚어가면서 안내를 해야 한다.

어르신, 당분간 외출을 삼가시고 집에 계세요

이잉, 나는 어디 안 나가. 집에 만 꽉 있어. 동네에서 우리집으로 모다 와.”

내 집에 드는 사람을 내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심성을 알기에 동네사람들 만날 때도 마스크 착용하고 일정거리를 두고 앉아서 얘기를 나누시라 교육을 한다. 음식을 같이 먹는 것은 특히 삼가해야 하고, 가능하면 외부에서 만나시라 당부드렸다. 시골은 집집마다 소소한 잡일을 하는 비닐하우스가 있는 편이다. 어르신댁에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에도 마스크를 상호 착용하고, 팔을 뻣어 닿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며 교육을 했는데, 어르신의 교육은 현장에서의 실행과 연습이 필요하다.

어르신, 내일이 26일이네요

이잉, 내일이 영광장이여. 핑 멋잔 사고 침이나 한 대 맞고 와야 쓰것네

어르신들께 코로나19로 외출을 안 하는 것과 장날 장에 가는 것, 병원에 약 타러 가는 것, 침 맞으러 가는 것 등은 별개의 일이다. 어디를 가시는지, 왜 가시는지를 상세하게 여쭙고, 미루거나 외출시 행동요령을 다시 교육한다.

열나면 어떻게 하실거예요?”

이잉, 저그로 전화해야재. 막 가지 말고 어디로 전화하라고 하드만

어디로 전화하실거예요?”

테래비에서 어디로 하라고 하드만. 1... 뭐라고 하드만.. 1399”

몸에 이상을 느끼시거나 불안감이 들면 전화를 하시라고 묘량보건소와 영광종합병원, 농장사회복지사의 전화번호를 크게 출력하여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하였다. 어르신들께 친숙한 기관과 부담 없이 전화할 수 있는 번호를 안내하고, 실제로 전화를 걸 수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어르신 중에는 전화를 잘 다루지 못하시고, 단축번호 1(큰아들), 2(작은아들)식으로 쓰시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경우는 사회복지사의 번호를 단축번호로 입력해 드려야 한다.

교육을 위해 어르신댁을 방문할 때, 적외선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여 정상이라는 말로 안전감을 드리고, 배포용 마스크를 직접 씌워드리며 교육자를 포함하여 사람을 만날 때는 항상 착용하시도록 안내를 하였다. 위기상황이 계속된다면 주1회 동일한 방법으로 1:1 대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새싹보리.

보리를 심기 전에 어르신들과 퇴비를 뿌리고, 풀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처음 5명의 어르신과 시작했는데,,, 삼산 밭에 풀이 생각보다 많아 6명의 어르신이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급하게 연락드렸는데도 '우리 여민동락 일이면 나가야지~'하시며 흔쾌히 나와주셨습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르신들 덕분에 보리도 잘 심을 수 있었습니다♡

일자리를 진행하려고 마음먹은 날이면 비가 오고, 바람이 거세게 부는 바람에 미루다 미뤄 오늘 일자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일터로 바로 가지 않고 교육장에 모여 따듯한 차와 커피로 몸을 녹이며 '신종 코로나'에 대한 교육을 한 뒤, 일터로 향했습니다. '신종 코로나'가 위험하고 무서운 것이니 마스크는 절대 빼지 말라고 당부드리니 '갑갑해도 해야지, 당연하지, 아먼'해주십니다.

일터로 향해 하우스 주변 흙, 풀 정리를 하고 쉬는 시간에는 건강 체조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처음이라 쑥스러워하시면서도 곧잘 따라 하십니다. 일 년이 마무리될 때면 사회복지사 없이도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체조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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