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원래 하기로 한 모시밭 잡초제거를 하지 못할 것 같아 하우스 작업으로 변경했습니다.

무슨 일만 하려 하면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 것 같습니다.


어제 우려한 것과 다르게 오늘 날씨는 해가 쨍쨍하고, 미세먼지 보통, 초미세먼지 좋음으로 일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바람이 차가운 것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월암리 1,2구 어르신들과 오전 인사를 나누고 오늘 작업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선생들이 시키는 데로 할라니, 걱정 마시오!'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시작된 작업!

꽃잔디가 심어진 하우스 중간중간에 장미, 송엽국, 패랭이 등의 작물이 심어져있습니다.

송엽국은 증식을 위해 솎아서 심어주고, 패랭이는 일부 큰 화분에 옮기고 노지에 옮겨주는 등의 작업을 했습니다.

또한 하루 중 가장 따듯할 점심시간 이후에 마늘 밭을 매기도 했습니다.


월암리어르신들은 손이 참 빠르십니다.

나는 20분의 일이라 생각하면 5~10분 만에 끝내버립니다.

그렇게 집에 가기 30분 전에 모든 작업에 끝나 하우스 옆 넓은 수선화밭 잡초까지 제거해주시다 퇴근을 해주셨습니다.


오늘도 함께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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