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화창해 지난 주보다 모기가 적었지만, 봉변당한 것을 생각만 해도 끔찍한지 자신의 몸을 보호할 모기약을 잔뜩 챙겨 왔습니다. 버물리, 모기기피제, 모기향 등. 마을학교에서는 벌레퇴치용 팔찌를 준비해줘 완전 무장을 하고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 시작 전, 지난주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모둠별로 파종했던 작물의 싹을 살피고, 작물에 병이 들지는 않았는지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살펴본 작물들이 잘 컸을 때를 상상해보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잘 키워서 우리가 먹자, 집에가져가자, 우리 이름으로 팔아보자'등 귀여운 상상들을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임에도 어린이 농부학교는 계속된다!

지난 시간 팀을 정했다면, 오늘은 팀별로 모여 모둠활동을 했다.

종이 한 장에 모둠에서 완성해야 할 미션을 적어 놓았다.

어떤 모둠이 가장 빨리 끝나는지 본인들끼리도 내기를 한다.

그렇게 고추 순따기, 콩심기, 두룩 핀박기, 지주대 세우기 등 많은 일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19년에 이어 올해도 대보름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행사는 밥만 먹고 끝날 줄 알았는데,

연줄을 풀고 새로운 새끼줄로 줄감아 당산제를 올리기까지 진행했습니다.

열심히 만든 줄은 넘어다니면 안되는데,,,넘어다녀서 혼나기도 했습니다.(행사를 망칠뻔했습니다...)

마을이 행복하게, 마을사람이 건강하게 해달라고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에게 제사를 올린 후 달집까지 태워줬습니다.

줄감기 전에 든든하게 준비를 한뒤,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4월 2일부터 영광군 묘량면에 들어와 생활한 신입사회복지사입니다.

집 주변에 마을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계시지만, 아직 시골집이 무서워 강아지 한 마리와 생활하고 있습니다.

 

도시녀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전라북도 전주에서 생활하다 묘량면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묘량면에 왔을 때 놀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배달음식도 시켜 먹을 수 없고, 읍으로 나가는 버스도 별로 없고, 사실 이 정도로 열악한 환경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개월 수습 글을 보면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는데,

 

http://cafe.daum.net/ym3531141/RC9l/10

https://ymdr.tistory.com/pages/%EB%8F%84%EC%8B%9C%EB%85%80

 ↓

3개월 수습글

 

 

지금은 왜 계속 이곳에서 살고 있는지, 살고 싶은지 알고 싶어 본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한 활동내용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1년을 돌아보고 어떤 재미난 일들 때문에 이곳에 계속 살고 싶은지도 나눠보려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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