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면 영광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본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우리 참여 어르신부터 이용했으면 해서 2일 동안 프로그램이 이루어졌습니다.

건물이 완공되고 발대식 이후 '푸른마음협동조합' 조합 어르신과 교육을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코로나19를 대비하여 발열체크, 소독 등을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 진행했습니다.

강사에게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박수, 체조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해도 뒤만 돌면 잊어 버려, 여기 왔으니까 이런 거라도 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십니다.

이어서 '스칸디아모스'를 이용해 화분을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도시와 젊은 사람에겐 흔하지만, 10번 이상을 따라 해 봐도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결국 '스칸하우스'라 외우시고, 집에 가실때는 화분에 직접 이름을 써가셨습니다.

코로나19로 아쉬운 점이 많지만 이렇게나마 어르신들과 추억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3월 마지막 주 수요일 여민동락노인복지센터 이용 어르신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작년 활동에서 미흡하거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진행했습니다.

어르신들의 집중이 올라갈 수 있도록 자리배치를 다시 하는 등 시각자료 이용, 1:3 조편성 등을 실시했습니다.

프로그램 강사가 아무리 쉽게 설명한다고해도 어르신들의 컨디션, 집중도에 따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에서 수월했던 점은 강사가 무슨 말을 하든 보조강사가 1조에 1명씩 있어 쉽고 간단하게 전달이 가능했습니다.

활동은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한 걱정인형 만들기'입니다.

선생님의 도움 없이 어르신이 직접 붙이고 그리니 삐뚤삐뚤한 작품이어도 개성넘치는 멋진 작품입니다.

 

아이들이 활동하는 하우스 옆에는 매실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1년 동안 내가 관리하고 살펴야 하는 나무를 정하고 이름을 지어준 뒤, 나무 주변을 가꾸는 활동을 했습니다.

나무 주변에 많이 자란 풀을 뽑아주고, 잘 심어지지 않은 나무는 흙을 모아 발로 밟아주었습니다.

풀인지 꽃인지 구분이 잘 안 갈 때는 어르신 선생님께 물어봅니다.

한 친구는 풀의 뿌리가 인삼처럼 크고 길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풀을 다 뽑은 곳은 퇴비를 반포대 뿌리고, 벽돌과 꽃잔디를 이용해 나무를 꾸며주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하여 오늘은 마을 탐방길에 나섭니다.

마을 역사교육은 서병록선생님. 선생님은 효동마을 전담해설사이십니다.

"삼효리" 마을 이름의 유래부터 마을 샘,, 당산나무, 고샅 등등 숨겨진 효동마을의 보물 같은 장소를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갖었습니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진귀한 교육이라고 했더니,,, 아이들은,,, 네이버에 세상 다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모양입니다.

날씨가 화창해 지난 주보다 모기가 적었지만, 봉변당한 것을 생각만 해도 끔찍한지 자신의 몸을 보호할 모기약을 잔뜩 챙겨 왔습니다. 버물리, 모기기피제, 모기향 등. 마을학교에서는 벌레퇴치용 팔찌를 준비해줘 완전 무장을 하고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 시작 전, 지난주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모둠별로 파종했던 작물의 싹을 살피고, 작물에 병이 들지는 않았는지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살펴본 작물들이 잘 컸을 때를 상상해보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잘 키워서 우리가 먹자, 집에가져가자, 우리 이름으로 팔아보자'등 귀여운 상상들을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임에도 어린이 농부학교는 계속된다!

지난 시간 팀을 정했다면, 오늘은 팀별로 모여 모둠활동을 했다.

종이 한 장에 모둠에서 완성해야 할 미션을 적어 놓았다.

어떤 모둠이 가장 빨리 끝나는지 본인들끼리도 내기를 한다.

그렇게 고추 순따기, 콩심기, 두룩 핀박기, 지주대 세우기 등 많은 일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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