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생활방역단계로 완하되면서 할머니농부들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오늘부터 수일간은 밀린일을 처리하느라 몸과 맘이 바쁠 예정으로, 하루 일과를 이른 5시부터 시작하고 있다.

어둑할때 집을 나서지만, 어르신들을 모시고 밭에 도착하면 여명이 밝아 아주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

야외에서 작업하는 일정이지만, 마스크 착용은 필수고, 도착부터 체온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을시 작업에 합류할 수 있다.

다 아는 일상이고, 다 아는 사람들이지만, 코로나19 종식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활방역에 적극 참여하기로 한다.

오늘 작업은 맥문동밭 풀매기다.

고랑은 이미 기계로 갈아두었고, 밭둑과 주변은 청년들이 예초기로 풀을 정리하고, 어르신들은 복판의 풀을 호미로 매는 일정으로, 19명이 참여하였으니 10시정도 끝나지 않을까 예상한다.

오랜만의 작업으로 어깨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40분마다 한번씩 '허리펴기 손목돌리기' 스트레칭을 한다.

느슨하게 작업을 한 모양이다. 예상을 1시간 넘겼다.

맥문동은 벌써 새촉이 많이 올라와 좋아보인다.

예년이면 4월초에 벌써 대부분 판매가 되었을 작물인데, 코로나19의 여파가 우리농장 야생화에 닥쳤다.

맥문동을 파서 촉을 분리하는 힘든 작업을 거쳐야 하지만, 그래도 잘 키웠으니 좋은값에 갈데로 가주면, 그것이 농부들의 보람인데,,

모두가 힘든 시간이고, 당장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 지천이라니, 그저 묵묵히 시간을 지나고 있는 중이다.

그나저나, 날씨가 벌써 한여름 같다.

 

맥문동 구매문의  010-9443-5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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