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농장 활동은 조금 특별하게 흘러갔다. 다름 아닌 목공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건설업을 했던 지역주민이 강사가 되어 수업은 진행되었다. ‘도안을 그리는 방법부터, 직접 재단하는 방법, 드릴 사용법 등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하게 지도해주셨다.

오늘 우리가 만든 것은 작업대이다. “땅에 앉는 건 힘등게, 나는 할아버지들 하는 일이나 할라네하시며 삽질만 했던 어르신이 계신다. 사회적 농장을 이용하는 어르신 중 다리가 불편해 땅에 주저앉아하는 행동 자체를 부담스러워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신다. 어르신의 농장 활동이 편하도록 환경을 신경 썼어야 하는데, 오늘이 그 기회가 되었다.

추운 날씨에도 재미있게 수업을 이끌어주신 마을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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