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장마와 무더위,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여민동락영농조합법인의 하루하루도 바쁘게 흘러갔습니다.

태풍 피해로 인한 농장 주변을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한 작물 '새싹보리'를 키우는 등 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 영농조합법인이 '2020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하였지만, 많은 관심과 사랑 가져주세요~!

www.agri-show.kr/template/79

 

2020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여민동락 지역의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적 농장입니다. 사람 중심의 농업, 생명을 살리는 농업, 더불어 행복한 농촌을 지향하며 마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만나는 장을 제공합��

www.agri-show.kr

거점농장 홍보영상 및 박람회 영상

 

시골에서의 주말은 어떤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조용할 것 같지만 이번 주말은 유독 바빴습니다. 그동안 미뤘던 집주변 잡초제거를 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잡초를 제거해도 끝이 보이지 않아 오늘은 입구 쪽만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풀과 썩은 나뭇가지를 제거하고 미니텃밭을 만들어 봤습니다. 텃밭을 보니 심고 싶은 작물이 많아집니다. 마침 오늘 장날이니 장 구경도 할 겸 작물을 구매해 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구매한 작물은 '방울토마토, 대추토마토, 상추, 깻잎' 3000원어치입니다. 가장 사고 싶었던 청양고추는 주변에서 심고 남은 것들을 받았습니다.작물들을 본격적으로 심기 전, 마을 한 바퀴를 산책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고추를 다 심고 쉬고 있는 어르신들이 보였다.
'안녕하세요~' 지나가며 인사를 하니, ' 미성이냐~? 예람이구나~ 이리 와봐' 하십니다. 같은 마을에 산 지 얼마 안 지났는 제 이름을 기억해 주십니다. 인사 한번 했을 뿐인데 막걸리 한 잔과 어르신들이 심고 남은 고추모종과 가지모종을  하나씩 받았습니다. 어르신들께 잘 키우겠다 약속을 한 뒤, 안 그래도 이것저것 심어보려 상추와 깻잎을 사왔다고 하니, 어르신은 '마을 한 바퀴 돌아봐라, 그럼 오늘 산건 다 얻을 수 있을겨' 하십니다.

어르신들과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눈 뒤, 집에 들어와 모종을 심어봤습니다. 잘 키울 수 있을까 자신이 없으면서도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그러니, 제가 한 번 잘 키워보겠습니다!

+ Recent posts